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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1 함께 하는 시간이 아름다운 이유 (4)
그동안 일정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었던 저는 전날 원장님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내일 광주에서 찾아가는 통일교육 있는 것 아느냐고" 그렇다. 나에게 광주에 대한 기억은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오랜 역사속에서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킨 걸출한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고, 다른 하나는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있는 곳이었다.

지난 국제심포지움 이후 광주는 살아있는 무척 의미있는 도시로 다가왔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위치한 일동중학교이다.

찾아간 곳 : 광주 북구 일곡동 일동중학교
언제 : 2007년 5월 30일 (수) 오후 2:00 ~ 4:00
누구랑 : 김경민 원장, 장익수 팀장, 정형교 사무관, 심근석 교사
무얼 : 강의, 통일노래, 통일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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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중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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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심근석(장산중학교 교사), 김병직(일동중학교 교장), 김경민(통일교육문화원 원장), 정형교(통일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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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수(통일교육문화원), 김병직(일동중학교 교장), 김경민(통일교육문화원 원장), 정형교(통일교육원)

학교는 무척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아이들의 말투속에서는 전라도 고유의 억양이 베어 나왔다. 우리를 아주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김병직 교장선생님께서는 손수 이것저것 챙기시기도 하고 바쁜일정속에서도 담당자들을 챙기시는 모습에 감사함이 몰려온다. 교육하기 전 김병직 교장선생님과 담화를 나눈 후 강의실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시청각실로 향한다.시간이 많지 않았다.

막상 시청각실을 올라가보니 OS 가 윈도우 98 이다. 이때부터 마음이 급해진다. 남아있는 시간은 10분인데 학생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윈도우 시스템중에서 윈도우 2000이상일때만 USB 저장장치들이 자동으로 인식하고 그 이전버젼은 각 장치마다 드라이버를 찾아서 설치해주어야 컴퓨터에서 인식한다. 문제는 남아있는 시간에 비해 그걸 다 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뒤에 선을 점검해 보니 끈으로 서로 단단히 묶여 있다.

고육지책으로 가방을 뒤져 칼로 묶여있는 선들을 풀어 헤친 뒤 RGB (프로젝트를 위한 모니터연결선이라고 생각하면 됨) 와 음성선을 긴급하게 찾아낸다. 그리고 늘상 내 어깨위에 매달려 나와 동행하고 있는 노트북 (삼성 센스 R20)을 꺼내어 연결한다. 그리고 프로젝트 테스트와 음성테스트를 성공리에 맞춘다. 가까스로 숨을 돌리고 나니 벌써 10분이 경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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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 김병직 교장선생님께서 강사 및 담당자를 소개하였다.

그 다음 북한학생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동영상 10분짜리 두편을 보았다. 북한 학생들의 일상을 접하지 않은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영상에 관심을 보였으나 오후시간이라 햇볕도 따가운데다 강의실 온도도 만만치 않아 눈꺼풀이 무거운 학생들도 간간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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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끝난 후 심근석교사의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통일강의가 시작되었다. 짧은시간동안 많은 것을 전달해 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에 학생들도 덩달아 즐거워 하는 눈치다. 요즘 세대는 문자보다는 영상세대임을 강조하시면서 거의 강의의 반을 영상을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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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도중 틈만나면 연필을 굴려 적는 학생이 있었는데 이 친구는 결국 도서상품권과 작은 과자선물을 나중에 챙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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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북한노래 배우기 시간/ 긴급하게 공수해 간 MP3 와 스피커를 연결한 후 음을 들려주기 위해 Play 버튼을 누르는 순간 강의전에 잘 동작하던 기계가 말을 안 듣는다. 1분의 무거운 침묵이 흐른 후에 결국 기계를 포기하고 장구를 집어 든다. 그리고 원곡을 들려주기 보다는 대학시절 풍물패에서 배웠던 장구 장단을 기억해 내며 채편 채를 이용해 박자를 맞추기 시작한다. 아직까지는 녹슬지 않은 리듬감각이 살아남아 있다는 생각이 그때 다시 들었다. 휘파람과 반갑습니다. 두곡을 가르쳐 주면서 학생들중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유도했다. 반응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학생들의 호응이 있다.

특히 이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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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을 네번 정도 같이 부른 후 외워서 불러보게 했는데 끝까지 거의 틀리지 않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대단한 기억력이다. 아무래도 문화상품권 한장이 내 손에서 떠나는 수밖에 없었다.
가장 열띤 경쟁을 벌인 것은 역시 통일 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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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광주를 오간 8시간 동안 버스안에서 주로 피곤함을 달랬지만 학생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피곤함이 사라졌다.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남아있는 통일을 향한 작은 노력들이 이렇게 의미있게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다함께 뿌듯함을 함께 느끼며 함께 즐기고 웃다가 시간 가는줄 모르게 보냈던 두시간은 훗날 작은 불씨가 되어 평화적 통일의 작은 씨앗을 뿌렸을 것이다.

광주 일동중학교 통일교육을 시행하며 / 통일교육문화원 장익수.
Writer profile
통일교육문화원은 2002년 1월 개원
2002년 3월에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통일부 제31호 : 승인일 2002.3.28)
2004년 11월 사단법인 등록(통일부 제 141호 : 승인일 2004.11.23)
2005년 7월15일 재경부 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되었습니다.
2007/06/01 06:35 2007/06/01 06:35
Posted by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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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mkim 2007/06/01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구채를잡은 장팀장 good~이었습니다.
    어깨에 매고 덩실덩실 춤추며 함께 한다면 더 좋았을 걸~~~ ^^
    수고했어요
    택시안에서 먹는 점심 새우버거 넘 맛있었어요

  2. 장익수 2007/06/01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원장님께서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 신림교회 강의는 언제 하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사무실에서 누군가 있으면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귀찮게 하는 것 같아서욤.^^;;

  3. kmkim 2007/06/01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간사 패스티발 준비 땜에 정신없었나보네. 내가 확인해볼께

  4. kmkim 2007/06/01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shinlim.com/
    12시30분까지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