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에 정착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체제의 상이함 등 그들의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우리 사회에서 적자로 살아가기에는 많은 장애가 있다. 이들의 정착을 위하여 정부와 민간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그들만이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통일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면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그들이 가진 장점을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탈북자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북한체제에서 한동안 살았던 사람이다. 때문에 남한과 북한 사회를 모두 살아본 경험이 있다. 한편 이것이 일정기간 정체성 혼란을 겪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록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되지만, 서서히 남한 사회를 이해하면서 정착하게 된다. 따라서 미래 통일 한국으로 가는 시점에서 그들의 경험을 십분 활용하고 또 일정한 역할을 담당케 함으로써 일정 부분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교육문화원은 ‘탈북 청년 자원의 통일 활용 방안’에 대하여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구 ・ 조사하였다. 자체 연구 조사는 본원에서 실시하는 ‘남한 직장 체험 프로그램’, ‘남북한 역사 아카데미’, ‘기독청년 미래통일 컨퍼런스’, ‘북한인권의 대안모색 워크숍’, ‘탈북자 금융경제 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문헌조사는, 연세대학교 통일학 석・박사과정에서 탈북자 관련 논문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 조사를 통하여 얻은 몇 가지의 결론이 있다. 그 중에서 탈북청년 자원을 활용하여 미래 통일한국을 만드는 데 그들의 역할과 활용방안에 주목하였다. 우선 탈북청년들의 통일자원으로서의 활용 목적을 요약 한다.
첫째, 통일에 대한 혼란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탈북자들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체제에 대한 이해를 모두 하고 있으므로 이념과 체제 대립에서 초래되는 혼란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둘째는, 통일과정 혹은 통일 이후에 남북한 주민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심리적 갈등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정할 역할을 할 수 있다. 탈북자들은 남한과 북한 두 개의 사회를 모두 경험했으므로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적절히 해 낼 수 있다.
셋째, 통일 전인 현재의 시점에서 탈북자들과 특정 집단을 작은 ‘표본’ 혹은 하나의 ‘모델’로 설정하여 미리 통일한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이 모델을 통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을 정부와 민간이 참조하고 보완한다. 마지막으로 통일한국 즉, 두 체제를 융합 발전시킬 수 있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글에서는 6.15 선언에서의 제 2항이나 혹은 경제협력 등은 예외로 하고 주로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약술한 draft 이다.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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