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오빠네 다섯 가족이랑 나랑 곰돌이.
북적북적 시끌시끌. 그리구 지독한 동까쓰. =_=;;;
곰돌이랑 같이 세희나 차를 얻어 타고 주일 저녁 5시에 출발.
민박 집에 신돈 하는 시간에 도착.
설악산이 그렇게 먼 거리에 있는 줄 몰랐다. ㅡ_ㅡ
레조.. 세희와 진우의 소리없는 동까쓰에 창문을 수십번 열었다 닫았다..
조그만 것들이 왠 냄새가 그렇게 심한지.... 쿨럭..

현대인의 생활백서 01 애들은 과자로 달래는게 최고

세희는 토이 카메라를 줬더니 좋아라 하고 찍어댄다. ^^
도착한 민박집은 깔끔하고 넓고 시설도 좋아 안면도 펜션을 생각나게 했다.
가격의 차이도 엄청나서 눈물까지 나려고 하는데... 훌쩍..
밤에 보일러를 얼마나 틀어주셨는지 더워서 잠을 못잤다.
그리고!! 더운건 둘째치고 세희랑 진우의 잠버릇........
넓은 방이 있던데 왜 나 있는 곳으로만 굴러오며 때리는 것이냐. ㅡ_ㅜ
피해서 구르면 또 따라와 발로 차고.. 거꾸로 눕기까지 해봤으니 마수를 피하지 못한 나는 곰돌이를 넘어가고
결국 익수오빠가 일출 구경하러 나가는 소리를 들었다.
제길슨.. 차라리 같이 나가서 구경이나 할껄.
잠을 못자서 그런지 산에서 찍은 사진마다 쌍꺼풀이 장난이 아니다. ㅋ
아침은 오빠가 사온 밥과 찌개로 해결했다.
(계산을 현금과 달러로 했다고 한다. 현금이 부족했는데 마침 달러가 있었단다.
부족한 돈 나중에 가져다 달라고 주인이 말했으나 언제 들를지 모르니 달러를 받으시는게 어떠냐고..
환율 계산으로 거스름돈까지 받아온 오빠. =_=)
이른 아침부터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출발.
올라갈 땐 힘찬 걸음으로-특히나 아이들이- 출발.
화려한 단풍이 많진 않았지만 떨어진 낙엽이 아주 멋졌다.

오빤 밟는 소리도 녹음했다.
곰돌이는 풍경 사진을 많이 찍는 듯 했는데 생각대로 나오지 않아서 좌절하는 멘트를 가끔 날렸다.
나는 '올림푸스는 인물사진이 잘나오지..'하며 스스로 위안하고. ㅡ_ㅜ

흔들바위를 만나고 내려왔다.
어릴 때 올라와봐서 그런지..
내 기억에 흔들바위는 굉장히 크고, 떨어질 듯한 절벽에 있어서 굉장히 위험했는데.. =_=;
이거 뭐... 허허.. 뒤에 울산바위를 못 오르고 내려온게 못내 아쉽다.
곰돌이랑 올라갈까..했는데 갔다오면 밤에 인간에서 벗어날까 싶어서 자제했다.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