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할 때 나보다 앞에 가는 사람이 자주 뒤를 돌아보며 날 확인해줄 때
도저히 중간에 하산할 수 없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앞선 그 사람 때문에
난 정상까지 올라갔다 왔다.

종식오빠~~ 그럼 쓰나~~~ >_<
오빠 때문에 내가 도덕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바로 쓰러졌잖어.

수련회 두번째날.
말하지 않기로 하고 각자 묵상하며 도덕산 정상에 오르기로 했다.
난 건강치 않은 이유로 중간에 하산하기로 하고...
(도덕산은 울 교회 뒤에 있는 동네 야산이다. -_-;)
난 꽁찌로 가고있고 내 앞엔 종식오빠가 있었다.
일렬로 산 정상을 향해서 가는 노을언니나 유항이, 경애, 선영언니 등등..
잠깐.. 글케 씩씩하게 무슨 생각하며 올라갔을까??? ㅡ,.ㅡ
암튼 종식오빠는 길이 굽어져 앞 사람들이 내 눈에서 사라졌을 때 기다려주고
내 발이 느려졌을 때 오빠도 같이 느려져줬다.
앗띠.. 오빠가 날 신경써주니까 중간에 내려갈 수가 없잖어.
처음엔 그것이 성도간의 교제요 섬김이노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예수님의 격려와 이끌어주심으로 생각한다.
내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돌아서려 할 때 앞에서 계속 돌아봐 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결국엔 산 꼭대기에 올라 명관을 보게 하시는 주님을 생각한다.
결국 그 날 에스라 강독 못 듣고 누워있긴 했지만..
아니지.. 수련회 끝나고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누워있긴 하지만.. =_=;
난 꼭대기에 올랐다.

전도사님과 다른 지체들의 이야기는.. 잘생기고 멋있는 청년도 아닌
결혼하고 애도 있는 형제에게서 예수님의 형상을 보다니 참 은혜라고.. 푸훗..
종식오빠 땡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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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2 18:46 2006/03/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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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6/03/03 21:50
와..멋진분이군요.
wrote at 2006/03/04 14:27
그쳐? 생긴 것과 다르게.. 푸후훗..
생긴 것도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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