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생방송 사고로 인터넷이 시끌시끌 하라.
기분이 좋진 않다. 엄.. 좋지 않은게 아니라 솔직히 나쁘다.
뭐 나야 쓰러지는 사람 입장이니까.
나쁜 기분이지만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기사에서 백댄서는 빈혈 외에 건강에 문제가 없단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다는 거 빼곤.
간질이든, 간질이 아니든 "발작"이 이슈가 되기 때문에 병의 유무가 지금은 상관이 없다.
디씨 게시판에 난리가 났다.
동료가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데 눈하나 깜짝 안하고 방송 진행하는 씨야나 다른 백댄서들.
프로정신이 뛰어나다, 그렇게 안봤는데 정이 뚝 떨어졌다, 방송사 책임이다, 인간이 아니다..
거의 욕이 대부분이네. 어쨌든 이번 기회에 씨야는 확실한 안티를 잡은 것 같다.

발작이라는 건 순간의 고통보다 오래남을 수치심을 가져다준다.
지금 내가(강철 자아상인 내가) 생각하는 것이
'씨야의 이 기사 보면서 예전 우리반 친구들은 수업시간에 내가 쓰러졌던 걸 기억하겠지.'
일 정도니 그게 얼마나 마음에서 지우기 어려운지 대강 짐작이 갈까.
그 백댄서는 아마도 오늘의 30초 방송을 평생 짐지고 살아갈 것 같은데...
시청자나 관중들이 자기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걸 평생 기억하고 살 것 같다.
직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고.. 뭐 방송 당시 다른 백댄서나 씨야의 반응으로 봐서는...
하이고.. 최소한 생방송을 쓰러진 사람이 안보이게 카메라 잡던가
끌고 나가진 않더라도 가려주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을.
(발작이 있을 때 억지로 몸을 누르거나 움직이면 안되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지? -_-')

간질이냐, 침은 안흘리냐, 간질일 때 대책은 어떻게 하냐, 자기 친구가 발작을 일으켰었는데 이랬더라.. 등등의
글들도 올라왔다. 대개 그 백댄서가 간질임을 인정하고 글을 쓰는 것 같음.
가끔 개념없는 글도 보인다.
간질환자 주제에 백댄서는 왜 하냐는.. 씨야도 재수없게 걸렸다는..
부디 그 사람이 이런 글 안봤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는데 내가 봐도 상처가 됐기 때문이다.
암튼 간질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냥 한번의 발작로 끝났으면 좋겠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발작성 질환에 대한 응급 대처 보급이나 인식 개선이 있었으면 더더욱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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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0 19:37 2006/08/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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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6/08/21 20:53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할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주위에 여러 사람이 있으면 오히려 도움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_ㅜ
wrote at 2006/08/22 11:32
저두요. 저는 당황해서 허둥대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글구 무엇보다 응급상황이 안생겼으면 좋겠구요. 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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