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창덕궁에 다녀왔다.
창덕궁은 자유관람이 목요일에만 가능하다.
다른 평일 또는 토요일엔 가이드를 포함한 단체 관람만 가능한 까다로운 궁이다.
그래서 더 멋있고 더 신비스럽고 가보고싶었던 그런 곳이었다.
그날은 내가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목요일이었다.
다음주 목요일이면 회사에 머물러 있으리라 싶어서
부랴부랴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는데
너무 늦게나왔다. 창덕궁을 얕잡아 봤나봐.
일몰 시간 때문에 5시 30분 까지만 개장한단다.
다른 궁보다 좀 비싸다. 음.. 자유관람만 비싸다.
일반관람은 대인 3,000원, 소인 1,500원이고
자유관람은 대인 15,000원, 소인 7,500원.
알고 갔으니 놀랄 것도 없고 나왔을 때 후회도 없었다.
창덕궁 후원. 숲이 너무 우거져 햇빛도 들지 않는 그 곳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라고 생각되는 그런 장소 몇이더라..
왜 정부에서 그리도 아끼고 조심스레 개방을 했는지..
오랜동안 감춰두고 있었음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이해도 되는 그런 장소였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라지...
중국 사람들, 일본 사람들이야 가이드를 따라 무심하게 자기들 이야기하며 지나가지만
데이트하러, 낙엽 밟으러(낙엽밟기 행사 중이었다.), 친구와 산책하러, 가을을 찾아 온
사람들은 조용히 명상하듯 주위를 둘러보며 소곤소곤 이야기한다.
서양 사람들은 부지런히 설명을 들으며 카메라로 기록을 남긴다.
난 후원을 둘러보느라 앞의 건축물들을 잘 보지 못했다.
자연에 취해있어서 사람의 손길을 돌볼 시간이 없었나보다.
내려와서 막들어가려던 참에 아저씨가 소리지른다. "근무시간 끝났어요. 나가야해요~"
아직 10분이나 남았는데...
담벼락 하나 사이에 두고 이편 저편에 창경궁과 창덕궁, 주택이 있었다.
그것도 참 묘한 분위기.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한 창덕궁. 언제쯤 또 갈 수 있을까..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 정궁인 경복궁의 이궁(離宮)으로 지은 궁궐이다.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웃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불에 타자 광해군 때에 다시 짓고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기까지 정궁 역할을 하였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경복궁의 주요 건물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면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물들을 골짜기에 안기도록 배치하여
한국 궁궐 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또한 비원으로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은
다양한 정자, 연못, 수목, 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웃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불에 타자 광해군 때에 다시 짓고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기까지 정궁 역할을 하였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경복궁의 주요 건물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면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물들을 골짜기에 안기도록 배치하여
한국 궁궐 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또한 비원으로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은
다양한 정자, 연못, 수목, 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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