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곰돌이의 비염 때문에 침 집엘 갔다왔어요.
한약방이라고 하기 뭐하고 한의원이라고 하기도 뭐한 말그대로 침 놓는 침 집!
의사 면허증도 없는 것 같은 가정집에 노크하고 들어갔더니
연기 가득한 방에서 나오는 아줌마가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길래 이거 맞아도 되는거야? 했죠.
암튼 표정만으로도 알 수 있는 대따 아픈 침을 곰돌이 코에 놓고선 한 30분 누워있었습니다.
(곰돌이는 아픈 내색 잘 안하거든요. 꾀병도 별로 없고. ..침을 맞는데 얼굴에 오만상이.. -ㅁ-)
일어날 때 쯤 되더니 아주머니가 휴지를 한움큼 집어주십니다.
침을 뽑고 상체를 일으켰더니 코피가 뚝뚝 떨어지네요.
아픈 건 둘째치고 피를 보고나선 왠지 "정말 효험이 있나부다~" 싶은 심정인거 있죠.
눈으로 봐야 확신이 가는 이 인간을 어쩔까요.
=_=; 장준혁이 수술을 해준다고나 했으면 믿고 내 몸을 맡길 수 있으련지..
여튼 곰돌이는 아프기는 했지만 시원했다고 합니다.
다음 주에 또 가기로 했습니다.

전 토요일에 건강이 살짝 안좋았지만 주일에 많이 쉬어서 그런지 거의 회복된 것 같아요.
주일 저녁에 찜질방엘 다녀왔거든요.
따뜻한 곳에서 뒹굴뒹굴... 나른나른 노곤노곤하게 쉬다 오니 몸이 좋아하네요.
...하얀 거탑이 마지막회가 아니었더라면 더 쉴 수 있었을텐데.. ㄱ-

우와~~ 오늘 날씨 조오~타. 함께 일할 새로운 분들이 들어오셨습니다.
6분이나 오셔서 저희 팀은 14명이 되어버렸어요. 과장님, 태연씨 빼고.
다시 대식구 모드입니다.

아참!! inuit님이 소개해주신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읽고 있습니다.
뒷표지의 짧은 글을 보고 충격받았어요. "당신은 지금 위험하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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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2 16:53 2007/03/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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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7/03/12 19:26
용한 곳인가봐요. 침도 잘못맞으면 큰일난대잖아요. 곰돌님이 나으신걸 보면 잘 하는 집이었나봅니다.
저도 어제 서점가서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봤는데요. 사실 별로 비밀은 아니었죠? 다들 약간 찜찜하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명확하게 알려준거 같습니다.
wrote at 2007/03/16 10:17
처음엔 자기가 가자고 조르더니 한 번 맞고나선 이젠 괜찮다고 하네요.
너무 아팠다고 다 나앗대요. -_-; 많이 아팠나....
책은 거의 다 읽어가고 있습니다. 몰랐던 부분도 많더라구요. ^^;;
wrote at 2007/03/12 21:07
찜질방..아아 저도 가고싶네요. 땀 쪽 빼고 라면한그릇 먹고 살얼음 삭 낀 식혜 한잔 쭈욱~ 크아아~~

그나저나.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이라.
저도 읽어봐야겠습니다.!!
wrote at 2007/03/16 10:19
가끔 땀 빼면 피부도 맨들맨들 해지고 몸도 좋아하고~ ㅎㅎ
inuit님이 추천해주셨는데 저에겐 많이 유익하네요. ^^
드림투유님은 대학원 생활하시는 분이라 아직은 그리 와닿지 않겠지만 그래도 나중을 생각해 미리 읽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wrote at 2007/03/15 23:05
읽고나면 덜 위험해지실겁니다. ^^;

그나저나, 침으로 비염이 고쳐지나봐요.. 나중에 결과를 알려주세요.
wrote at 2007/03/16 10:24
^^; 많이 덜 위험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회사생활의 태도는 둘째치고라도 마음가짐이 상당부분 개선되었달까..
유익한 도서 추천 감사합니다~~ 곰돌이에게도 읽어보라 하려구요. ^^
침은.. 뭐든 끈기가 필요하네요. -u-;; 꾸준히 가는 것도 힘들고 꾸준히 아픈 것도 힘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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