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요일이죠. 지난 주말 토요일. 저와 곰돌이에게 큰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이 결혼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을 때 쯤이죠.
남들은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졌는데 말 안하고 결혼하면 어떠냐 하는데
저와 곰돌인 거짓말하기 싫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욕심이었나.. 싶기도 하지만요...
숨기고 살아가는 삶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될만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요...
사실 예상은 하고 있어서 많이 힘들진 않습니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라 조금 힘들 뿐입니다...
뭐하나 밉보이면 예전에 예뻐보이던 것도 미워보인다고 딱 그러네요.
영화같다며 서로 위로합니다.
전 차라리 덤덤한데 민감하고 예민한 곰돌이가 더 걱정됩니다.
우느라 말을 못이을 정도로 감수성이 예민한 곰돌이라...
또 제가 직접 겪는게 아니잖아요.
곰돌이가 집에서 부모님께 들을 말이고 질책들이니 그게 더 가슴아픕니다.
건강하지 못해 죄인된 심정은 부모님께 이후로 처음입니다.
며칠 되지 않았지만 밤마다 전화통 붙들고 울다 얘기나누다 울다 얘기나누다..
덕분에 평소 사슴같던 제 눈망울이 더 사슴같아 졌습니다.
대신 단추구멍 같아서 알아볼 수는 없지만.. =_=
한시간이 하루같고 하루가 일년 같습니다.
주말엔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려야합니다.
엄마, 아빠가 많이 우실텐데 그 앞에서 전 울면 안됩니다.
저까지 울면 저희 가족 너무 안됐잖아요. ^^
저대신 곰돌이가 울어줄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기도해주세요.
몇 년이라도 후에 제 블로그 포스팅에 청첩장 이미지가 걸릴꺼예요.
그 때까지 건강한, 믿음의 가정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 힘든 시간.. 하나님이 저흴 고통스럽게 하시려고 주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은 분명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이 일로 인해 이전보다 더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곰돌이도 말예요.
힘들지만 힘낼께요.
모든 상황 속에서 주를 찬양합니다.
주는 나의 큰 상급, 큰 도움이십니다.
주의 얼굴 구할 때 주의 영을 부으사
크신 사랑 안에서 주를 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