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을 보니 새벽 2시까지 야근을 했다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흥분에 차서 쓴 글이 있네요.
ㅎㅎ 이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6월 12, 13일 회사에서 밤샘을 했었습니다.
큰 이슈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빠질 수 없었지요.
고3 때 마지막 잠포를 했었으니 이게 몇 년 만입니까.
=몇 년 인지는 쉿!!=
암튼.. 휴~ 너무 힘들었어요. 지음받은대로 살아가는 걸 거스르는 건 역시나 고달퍼요.
잘 시간에 자고 깨어있을 시간에 깨어있어야죠.
오후 1시에 출근하고 오후 1시에 퇴근했거든요.
밤에 대량의 위로품들이 들어오고(회사 법인 카드로 10만원 어치를 긁었다네요.)
곰돌이는 이 사실을 모른채 주렁주렁 간식거리를 사들고 왔습니다. 캄사~ ^^
덕분에 꼬솜이, 버터꼬꼬넛, 스몰파이 등등이 아직도 파티션 한 켠에 수북히 쌓여있어요.
(제 자리 근처라 저희쪽 사람들이 젤 많이 먹습니다요.)
3시가 지나고, 5시가 지나고.. 7시 쯤 되니까 바닥이 올라오덥니다.
-_-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 걸으니 사무실 바닥이 절 향해 올라오더라구요.
그래.. 화장실 가는 걸 참자. 되도록 책상에서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무식하기로 해라. ㅎㅎ
근데 7시를 좀 넘기니까 괜찮아지던걸요. 한계점을 넘었나..
그래도 눈이 붓고 얼굴이 하얗게 뜬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ㅂ=;;
여튼 오후 1시까지 잘 버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서 꾸벅꾸벅 고개 떨구며 자는데 출퇴근하며 조는거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깨어있고 저희가 깨어있어서 회사가 아무일 없이 잘 돌아간거.. 참 감사한 것이더군요.
이슈라면 큰 이슈였거든요. 이용자들은 알 수 없지만. ^^
함께 밤샘한 모든 사람들. 특히 피곤한 기색도 안하신 과장님. -_-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어려웠던 24시간 잘 버티고 견디게 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 바로 쓰러져 잤어요.
1시에 퇴근해서 2시부터 잤는데 조금 자고 일어나 6시쯤 됐나?? 했는데 밤 10시네요.
수박 좀 먹다가 바로 또 잠들어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낮에 퇴근하면서 잘 잘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달콤한 잠 주셨어요.
힘들었지만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스스로 대견했습니다. 헤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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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7 13:11 2007/06/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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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7/06/27 18:34
고생하셨어요 '-')//
wrote at 2007/06/28 11:12
감사합니다. :D
한번 해보니까 다신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다시 하게 되면 또 잘 견딜 것 같기도 하고.
사람 참 이상해요. ^^
wrote at 2007/06/27 21:56
그 와중에 응원 온 분이 있어서 더욱 힘이 나셨겠어요. ^_^
wrote at 2007/06/28 11:14
네~~ ^^ 음.. 사실 친구들한테 살짝 자랑하고 싶기도 했어요. ㅎㅎ
새벽에, 아침에 틈날 때마다 걱정해줘서 고맙더라구요. ;u;
wrote at 2007/06/28 12:30
엇 저도 서울 올라가서 며칠 밤을 세어버렸습니다.(지금은 다시 집;)
음 저와는 다른 이유시군요!!(...)
열심히 일하시는데 부럽습니다!!
wrote at 2007/06/29 11:58
군대에서 지내는 것도 열심히 일하는 것 아닌가요?!
서울에서 휴가를 즐기며 밤을 새는 것도 즐거운 일이죠.
부지런히 좋은 시간 보내세요. 며칠 안남았잖아요. ^++^
wrote at 2007/06/28 22:10
오늘 저녁쯤되니 몸이 너무 피곤해서 퇴근하려고 근태기록을 봤더니,
지난 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일요일 제외하고) 매일 11시 넘어서 퇴근을 했더라구요.
스스로 조금 놀랐다고나 할까.. 바빠서 할 수 없긴 했지만.. 흑흑..
이번 주말에 푹 쉬어야 겠어요. ㅎㅎ

아무리 바빠도 밤샘은 자제하세요. ^^
wrote at 2007/06/29 11:59
-ㅂ-;;; 매일 11시 넘어 퇴근이라뇨.. 직장인의 만성피로가 그래서 쌓인다구요.
칼퇴를 하기 싫어서 안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주말엔 집에서 푹 쉬세요.
바쁘게 일한 당신, 쉬어라~ 는 제이에스님께 해드릴 말이네요. +ㅇ+ 쉬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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