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이죠?
그동안 제 블로그임에도 많은 말 못하고 그냥 겉돌리는 얘기만 써왔는데
이젠 속사정과 되어가는 과정들을 여기에 쏟을 때가 됐나봐요.
입이 근질거려서.. 하하. ^^;
사실 한달 반쯤 전에 곰돌이네 부모님이 부르셔서 집으로 찾아뵌 적이 있어요.
그 때 저녁식사 함께 하고 과일 먹으며 아버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네 건강 다 이해할테니 결혼해라.."
아... 정말 감사했지요. 기분도 너무 좋았구요.
일년 동안 곰돌이랑 저랑 양가 부모님들 너무 맘 아프고 고생해서..
말씀하시는 아버님 표정은 너무 딱딱했지만 그래도 어찌나 감사하고 고맙던지.
그 뒤로 꽃 사들고 가게 찾아가고(분식집 하세요.) 상견례 날짜 잡고 결혼 준비 정보도 찾아보고..
곰돌이랑 가을에 할까, 식장은 어디쯤이 좋을까, 집 값은 왜이렇게 비싸니..
지금 생각하면 그립네요. ㄱ-;
그렇게 시간 보내는 중에 아버님의 소식을 곰돌이 통해 들었습니다.
"결혼 허락할테니 은혜한테 교회 안다니겠다고 내 앞에서 말하라해라."
..제 블로그를 오랜동안 봐오신 엘윙님이나 드림투유님 등.. 아실꺼예요. 제 마음이 어떠할까요..
곰돌이는 저 때문에 교회엘 다니게 된 사람입니다. 신앙이 미약하다가 이제 막 독립하게 된 영혼이지요.
부모님은 제가 교횔 안다니면 곰돌이도 안다닐꺼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저와 곰돌이가 생각이 같고 지향하는 목표가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 감사합니다. 안그랬으면 저혼자 참 힘들고 외로웠을꺼예요.
"교회 안다니겠다고 얘기만하고 결혼하고 나가서 너네끼리 다녀라. 내 앞에서만 교회 얘기 하지 말아라."
아버님은 그렇게 얘기하시고 어머님은 어른 비위 맞춰드리고 쉽게 하자고 저흴 설득하시지만
기독교인에게.. 아니. 그리스도인에게 교회의 의미는 장소 이상의 것이란 걸 모르시겠지요.
아버님께는 교회에 얽힌 굉장히 안좋은 기억이 있으세요. 더군다나 생명과 연관되어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기독교인들을 끔찍하게 싫어하시는게 이해가 갑니다.
또 우리나라 개신교가 그에 걸맞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요. 부패하고 썩어가고..
교회다니는 사람이 가족의 일원이 되는게..
신념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집에 들어오는게 두렵고 싫으신 마음 또한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도 교회가, 그리스도가 생명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잠깐의 거짓말이라도 목숨과도 같은 신념, 생명과도 같은 저의 믿음이기 때문에 손에서 놓을 수가 없습니다.
부패한 한국 기독교의 모습과 현실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저도 그 안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또한 나의 모습임을 인정합니다.
아버님 눈엔 제가 얼마나 욕심많은 사람일까요.
갖고 싶은 것 다 가지려는.. 어른한테 지기 싫어하는 사람으로 보이겠지요?
그렇지만 제가 할 일은 두 손의 떡을 꼭 사수하고.. -ㅅ-;
기독교의 모습이 부패한 것 만은 아니라는 것,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저 이러고 살고 있어요. 둘 다 믿음이 단단해져가고 있습니다. ^^
article id #671
categorized under 끄적끄적*/은혜의 일기 & written by 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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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 시험을 하고 계시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현명하게 처신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
그리고, 축하드려요! ^^
저는 사실 종교라는게 없어서...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동안 이 블로그에서 grace님에게 어떤건지는 알겠어요.
힘내세요! 아 그리고 저도 축하드려요.
힘내세요! 아 그리고 저도 축하드려요.
그래도, 중요한 고비를 넘겼네요. ^^
이번 고비도 현명하게 넘어가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이번 고비도 현명하게 넘어가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읽어가면서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믿음을 지키세요!"라고 댓글을 써야겠다고 맘먹었었는데
역시 grace님이시군요!! ^^
축하드립니다!!!
좋은 결실 꼭 이루세요~~ 떡은 손에 꼭!! ^^*
역시 grace님이시군요!! ^^
축하드립니다!!!
좋은 결실 꼭 이루세요~~ 떡은 손에 꼭!! ^^*
이 글을 지금에서야 봤군요. ㅜ_ㅠ
저도 요즘 결혼때문에 트러블이 많습니다. 사실 요즘은 별로 신경안쓰고 제 취미 생활이나 미래에 대해 주로 생각합니다. 저는 한때 결혼에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남친부모님께도 잘보여야겠다는 생각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지요. 그렇지만 이젠 그냥 제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안받아들여지면 할수 없는거구요. 모두에게 좋은 답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없다면 저는 제가 좋은 답을 선택하려구요. 이기적이지만 제 삶이니까 이렇게 결정하니까 편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엄청 많지만, 그레이쓰님이 저보다 더 많이 아시고, 생각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남 얘기가 아닌거 같아서 이렇게 길게 쓰게 되는군요.흑..여튼 그레이쓰님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일을 하세요. 그레이쓰님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면, 모든 교회인(?)들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그래도 너무 고집있게 교회에 꼭 다니겠다고 하지 마시고요..하나님께 여쭤보세요. 몰래 교회다녀도 괜찮겠냐고..^^
저도 요즘 결혼때문에 트러블이 많습니다. 사실 요즘은 별로 신경안쓰고 제 취미 생활이나 미래에 대해 주로 생각합니다. 저는 한때 결혼에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남친부모님께도 잘보여야겠다는 생각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지요. 그렇지만 이젠 그냥 제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안받아들여지면 할수 없는거구요. 모두에게 좋은 답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없다면 저는 제가 좋은 답을 선택하려구요. 이기적이지만 제 삶이니까 이렇게 결정하니까 편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엄청 많지만, 그레이쓰님이 저보다 더 많이 아시고, 생각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남 얘기가 아닌거 같아서 이렇게 길게 쓰게 되는군요.흑..여튼 그레이쓰님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일을 하세요. 그레이쓰님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면, 모든 교회인(?)들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그래도 너무 고집있게 교회에 꼭 다니겠다고 하지 마시고요..하나님께 여쭤보세요. 몰래 교회다녀도 괜찮겠냐고..^^
후아~ 오늘 어버이날이라 쫌.. 부담되요. ㅎㅎ; 엘윙님도 찾아뵙겠져?
둘만 하는 결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 정말 많이 해요. 우리나라는 정말 가족이 합쳐지는게 결혼이구나..라는걸 경험하고 있어요. ^^a
블로그에서 본 엘윙님을 생각해보면 엘윙님 안받아들여지는게 이해가 안되는데요. 엘윙님은 곰살맞진 않아도 사람을 대할 때 꼼꼼하고 정성을 다해 섬기는 분 같아요.
하나님은 아마 잠깐 거짓말하는 건 괜찮다고 하실꺼예요. 그치만 저는 잠깐 거짓말 때문에 결혼 후 평생을 거짓말해야해서 이 고생이랍니다. 히히..
둘만 하는 결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 정말 많이 해요. 우리나라는 정말 가족이 합쳐지는게 결혼이구나..라는걸 경험하고 있어요. ^^a
블로그에서 본 엘윙님을 생각해보면 엘윙님 안받아들여지는게 이해가 안되는데요. 엘윙님은 곰살맞진 않아도 사람을 대할 때 꼼꼼하고 정성을 다해 섬기는 분 같아요.
하나님은 아마 잠깐 거짓말하는 건 괜찮다고 하실꺼예요. 그치만 저는 잠깐 거짓말 때문에 결혼 후 평생을 거짓말해야해서 이 고생이랍니다. 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