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에 대해서 사람들이 곧잘 하는 말이 있다.
그들은 "나는 지금 그 책을 다시 읽고 있어" 하지, 절대로 "나는 지금 그 책을 읽고 있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탈로 칼비노 Italo Calvino(1923~1985년)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신곡과 서유기/홍길동전과 수호지/성경과 자본론/삼국지와 난중일기/햄릿과 돈키호테.
파우스트와 레미제라블/천일야화와 율리시스/바람과함께사라지다와 금병매와 사씨남정기/구운몽과 조신몽.
이 중 얼마나 많은 책을 읽으셨나요. 혹시 "지금 이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실껀가요. ^^
저는 목록을 보니 제목도 들어보고 줄거리도 알고. 그러나 부끄럽지만 정독, 완독을 하지 못한 책이 많네요.
고전의 숲에서 지혜를 찾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은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고 책장에 꽂아두기 부끄럽지만 고전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챕터 사이사이에 유명한 작가와 철학가들의 고전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어찌나 그리도 문장이 완벽하고 고전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써놓았는지..
문장은 어렵지만 고전이라는 것(?)의 의미와 본질을 명확하게 파헤쳤습니다. 두세줄의 짧은 문장으로 말이지요.
부럽더라구요. 책을 많이 읽으면 저렇게 멋있는 말을 쓸 수 있을까? ㅎㅎ
그만큼 고전이 무엇인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일리아드. 트로이 전쟁의 개요부터 마무리까지 기록한..
오디세이. 트로이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펼쳐놓은..
(오디세이아라고 하는 서사시의 영어식 표기가 오디세이라고 하네요.)
고전의 숲에서~의 저자가 무슨 의도로 오디세이라고 적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곡. 지옥, 연옥(지옥과 천국 사이), 천국 의 여행 후기(꿈에서 이지만)..
서유기. 삼장법사(인간)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세 요괴)의 목적을 향한 합숙 일기..
쓰다보니 저자의 생각에 저도 덧입혀지는게 아닌가 하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홍길동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흑..
수호지. 나라가 교체되는 혼란기에 양산박 호걸들의 이야기..
성경. 삶의 진리를 찾을 수 있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인류 구원사..
자본론.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사회주의를 각성시키는.. (제가 읽지 않은데다 경제엔 영 꽝이라 이런 정의가 맞는지..;)
삼국지. 유비, 장비, 관우 및 그 외 수많은 난세 영웅들의 머리싸움, 힘 겨루기..
난중일기. 임진왜란 중 쓰여진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들..
햄릿. '의심'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몰락,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돈키호테. 정신나간 노인과 충성된 종자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는 글..
파우스트. 악마와 손잡은 인간의 탐욕과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그를 구원하는 여자의 기도..
레미제라블. 악의 없는 도둑질에서 시작된 범죄자의 삶과 어떤 계기로 전환된 장발장의 남은 인생..
천일야화.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여인를 죽이는 고약스런 왕에게 들려주는 지혜로운 세헤라자데의 밤 이야기.
율리시스.. 아.. 이건 정말 한 줄 요약을 못하겠어요. 무슨 이야기인지는 책을 읽어봐야 알 것 같고.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남북 전쟁 중 시대에 미약했던 여성의 힘이 강력한,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가 참 매력적인..
금병매. 수호지의 등장인물 중 하나와 연관지어 도덕성에 대해 비판한..
사씨남정기. 참한 부인을 내치고(아이를 못낳았다고는 하나!) 고약한 정실을 들이면 어찌 되는지..
구운몽. 죄값으로 인간세상에 내려와 살다가 도를 깨우친 신선의 이야기..
조신몽. 그리워하는 여인을 꿈에서 만나고 잠이 깬 뒤 인생의 덧없음을 깨달은 주인공..
한 줄로 정리했는데도 이렇게 길네요.
이 한문장들은 아직 완독하지 못한 도서도 있는 저의 짧은 생각, 의견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시면 코웃음 칠 만한 요약도 있겠지요. 그래서 미리 말씀드려요. 섣부른 이야기라고...
적으로 짧게 설명하고자 하였으나 올바르게 전달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들은 왜 몇 천년이 지난 후대에서도 읽혀지는가 생각 해봤는데 책들을 정리하면서 보니
선함, 지혜로움, 추악함 등등 인간의 본질/본능을 깨닫게 하는 책들이 대부분이예요.
또 풍자로 글을 써 시대를 조롱하는 대범함, 사회를 개혁하고자하는 의지가 나타나는 필체도 많이 보이고
무엇보다 만년이 지난 후에도 교훈을 주기에 충분한 작품들 같습니다.
-u-;; 고전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다니 제가 너무 건방지군요.
지금까지 '읽어야지~' 했던 책들이 많은데 저 책들을 추가해야하니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즐겁기도 해요.
읽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 읽다 포기했던 지난 경험, 수많은 목록, 읽고나서 내가 가질 지식, 정보, 교훈..
요즘 대학생들은 독서 편식이 심하다고 뉴스에서 봤어요.
일본소설, 판타지, 만화가 강세라는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시대의 유행이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요.
잠깐쯤.. 유행없이 늘 꾸준하고 소리없이 강한 고전! 좋더라구요! :)
-ㅅ- 책을 다 읽으면 맨 앞 장에 다 읽은 날짜와 짧은 후기를 적어놓고 다시 책장에 꽂아두는데 그 맛이 씁쓸했습니다.
이런 류의 도서는 책을 구입하기 전에 사전 조사를 더 많이 했었어야 했나봐요.
이건 무슨 고전을 읽고 짧게 쓴 독서감상문을 단편적으로 모아놓은 것도 아니고
그나마도 손가락으로 물 튕기듯 깊이없이..
차라리 목차에 나열된 고전을 객관적인 정보로 소개만 하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에 전혀 동의할 수 없음!!!
전반적인 내용도 정말 불만족스러웠을 뿐더러 오타랑 잘못된 정보는 왜이렇게 많은. ㅠㅠ
삼류잡지에도 깨끗해야하는 활자인 것을 하물며 고전을 이야기하는 인문교양에 오타라니..
직업 탓인지 오타만 눈에 팍팍. 잘못된 문장이 콱콱. 사진 설명에 등장인물 이름은 잘못 써놓고..
책의 품질을 떠나 독서에 방해가 되어 집중력 저하요소 100% 확보. ㄱ-
저자가 관련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 저의 실수입니다. 땅을 치고 후회할........
그래도 고전을 새롭게 보는, 다시 읽는 계기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는 이유로 책장에 남겨둡니다.











